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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선대위 구성 잡음…전북 인사 배려 미흡

캠프 측, 당에 재 조정 요구 진통 / 추미애 대표 일방적 발표에 반발 / 특보단장 이춘석 의원도 빠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통합선대위 구성을 놓고 캠프 측이 당에 재조정을 요구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당이 선대위 구성과정에서 참여인사들의 사전의사도 묻지 않은 채 발표해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전북인사에 대해서도 배려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논란이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추미애 대표를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영선·이종걸 의원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100여명이 포함된 대규모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한 선대위에는 전북출신 인물도 10여명 포함됐다. 이석현(익산)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 김원기(정읍) 전 국회의장은 상임고문, 송현섭(정읍) 최고위원은 재정위원회 위원장, 안규백(고창) 의원은 총무본부장, 진선미(순창) 의원은 유세본부 공동수석부본부장을 맡게 됐다.

 

또 김현미(정읍) 의원과 신경민(부안) 의원이 미디어본부 공동본부장, 박용진(장수) 의원과 진성준(전주) 전 의원이 미디어본부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한병도(익산) 전 의원은 국민참여 부본부장을 맡았다.

 

안호영(진안) 의원은 공명선거본부 공동부본부장 겸 법률지원단장을, 진영(고창) 의원은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 소병훈(군산) 의원은 지방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신창현(익산) 의원은 선대위원장 비서실 실장, 이학영(순창) 의원은 국민참여본부장을 맡았다. 윤영찬(남원) 네이버 부사장은 SNS본부 부본부장을 맡게 됐다.   

 

그러나 이와관련, 박영선·이종걸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은 당사자의 수락도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캠프에서 특보단장을 맡았던 이춘석 의원도 명단에 빠져있다. 이를 두고 추미애 대표가 문 후보 측과 충분한 협의 없이 선대위를 구성,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전북출신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려하지 않은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골고루 배치된 것처럼 보이지만 총무·기획·정책 등 핵심보직에는 전북 출신 비율이 적다”며 “또 전북정책을 챙기기 위해선 조직총괄부본부장 정도의 직책에도 누군가 들어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선대위 구성조정에 대해 기존 원안을 지키면서 추가 인선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주요 본부장단까지 변경이 없을 것이고 부본부장급에서 미세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혔다. 민주당은 10일 첫 회의를 가진 뒤 추가 인선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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