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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예식업계 대규모 지각변동 예고

팔복동에 초대형 예식장 건립 추진…경쟁업체 촉각 / 3대 대형 예식장 중 1곳 거대 자산 가족법인에 매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한강 이남 최대의 예식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주지역 예식업계에 대규모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같은 지각 변동을 예상한 전주시내 한 대형 예식장은 새로운 주인에게 바통을 넘기고 예상되는 불황에서 서둘러 탈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일 전주시와 전주시내 예식업계에 따르면 팔복동 제1공단 재생사업에 참여한 A사는 자신이 보유한 5만8000여㎡부지 중 절반 이상을 전주시에 ‘행복주택’부지로 기부체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대규모 웨딩센터와 자동차 판매장을 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A사는 지난해 전주시 팔복동 공단재생사업중 하나인 행복주택 건설사업에 공모했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A사 측은 행복주택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에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예식장을 지어 고품질의 예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MW 자동차 전북총판도 담당하고 있는 이 업체는 예식장 옆에는 자동차 전시매장도 지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A사 관계자는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고품질의 음식과 서비스로 새로운 예식장 문화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내 3대 대형 예식장으로 꼽히는 B웨딩홀 소유주는 지난 2월 거대 자산가인 민주당 소속 C국회의원 가족 명의의 법인에 웨딩홀을 매각했다. 이 웨딩홀은 전주에 사는 C국회의원 가족들이 운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도내 예식업계에서는 웨딩홀 매각가격을 70억 원 대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추정 가격의 두 배를 훨씬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전주시내 한 예식장 관계자는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예식장 건설이 예고되면서 전주는 물론 전북지역 다른 예식장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예식장이 들어서면 다른 예식장의 서비스 개선을 이끌어 고객들에게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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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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