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8:0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19대 대통령 선거
일반기사

"호남 없이 승리 없다" 민주·국민 '주말대회전'

민주 호남유세단·국민 지역구 의원, 유세 주도 / 추미애·박지원 잇단 방문, 부동표심 잡기 혼신

5·9장미대선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양 당은 유세일정마다 전북을 포함한 호남 연고 출신 의원들을 보내 총력을 쏟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텃밭인 호남 민심부터 잡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전북출신 의원들과 시·군을 돌며 당력을 집중했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2일 전주를 찾아 삼익수영장 앞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호남출신 현역의원으로 구성된 ‘호남지원단’을 구성했다. 전북에서는 진영·신동근 의원이 전주, 소병훈 의원이 군산, 이석현·김병관 의원이 익산, 안규백·김현미·백재현·홍영표·강병원 의원이 정읍·고창, 이학영·진선미 의원이 남원·임실·순창, 신경민·유동수 의원이 김제·부안, 심재권·김철민·박용진 의원이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출신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에 비해 지역구 현역의원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 출신 의원들로 ‘호남지원단’을 구성한 것이다.

 

지난 22일 추미애 당 대표 유세때도 김현미 설훈 홍영표 강병원 김병관 등 호남지원단 의원들이 함께 했다. 추 대표는 이날 남원·익산을 잇따라 돌며 문재인 후보 지지 유세를 벌였다. 추 대표는 “4·13 총선에서 전북이 매섭게 회초리 때리셔서 반성 많이했다. 당 대표가 중심 잡고서 전북경제발전 힘을 실어주라고 말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통합·부자전북·행복한 전북만들기는 기호 1번 문재인 후보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호남 유세는 지역구 의원들이 책임지고 있다. 호남 현역 의원 23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활용해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방안이다.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안철수 후보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박지원 당 대표 전북유세에는 김광수·유성엽·김관영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박 대표는 전주 완주 익산 군산 정읍 고창 부안 김제 등 도내 8개 시·군을 돌았다. 박 대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가 안철수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호남·보수층 분열을 지시하고, 심지어 비방전까지 지시했다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민주당 선대위를 비판하고, “문재인 후보는 과거이고, 안철수 후보는 미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당이 이처럼 호남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호남 지지율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조사마다 편차가 있고, 부동표심도 10~20%내외로 꾸준히 존재해 양당은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