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익산 유세서 강조 눈길 / 호남 중용 대탕평 인사 약속
문 후보는 이날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꼭 정권교체를 해내고 성공한 대통령이 돼 전북에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문재인이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얼마나 힘드셨냐. 예산차별·민생홀대는 말할 것도 없었고, 예산이 들어가는 공약은 몽땅 말을 바꿨다. 심각한 인사차별은 전북의 자존심을 망가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난 9년간 꽉 막혔던 길을 뚫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를 위해 “종자 농기계하면 김제, 미생물은 정읍, 첨단농업은 새만금, 익산은 식품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면서 “이 모든 내용을 문재인의 공약집에 딱 넣어 놨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사차별이야말로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적폐 중 적폐다”며 “제가 영남출신인 만큼 호남을 중용하는 대탕평인사로 익산의 인재, 전북의 인재들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전북은 제게 늘 고마운 곳이다. 압도적인 지지로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들어주셨고, 저희가 부족할 때는 호된 야단으로 깨우쳐 주셨다”며 “전북도민들께 자신있게 보고 드린다. 대통령 준비 끝났다. 국정운영 설계도 완성했다. 성공한 대통령 자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국민의당도 견제했다. 그는 “이번 대선, 선명하게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문재인을 반대해서 급조된 정당이 국정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 바른정당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전북과 호남의 개혁정신에 맞느냐”며 “전북은 부패기득권세력의 꼬리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단호하게 결정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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