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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관전포인트] '굳히기냐 뒤집기냐' 호·영남 전략적 몰표가 승패 가를수도

文 과반표 획득 여부 주목 / 안-홍 대역전극 이뤄낼까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후보별, 지역별 표심의 흐름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1위 수성여부와 영호남의 전략적 몰표현상,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우선 문 후보가 실제 투표에서의 과반지지율을 달성여부가 주목된다. 문 후보 측은 대세론을 공고히 한다는 기조에서 과반득표에 의한 ‘압도적 정권교체’를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홍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막판 스퍼트를 통해 대역전극을 이뤄낼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선 보수층 표심의 향배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보수층의 표심은 진보성향 유권자와 달리 여러 후보들 사이에서 떠도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들은 보수 정당 후보인 홍 후보나 문 후보의 집권 저지를 목표로 안 후보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홍 후보 측은 영남권과 보수층 지지자들의 결집으로 안 후보를 앞지르는 ‘실버크로스’를 자신하고 있다. 나아가 부동층까지 흡수해 문 후보까지 꺾는 ‘골든크로스’까지 기대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 측은 ‘실버크로스’의 경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오히려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성향이 강한 중도층 표심이 모이면 문 후보를 꺾는 ‘골든크로스’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호남(전북·광주·전남)과 TK(대구·경북)에서 특정 후보를 향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지를 두고도 관측이 분분하다. 역대 대선에서 양 지역은 한 후보에게 70∼90%의 몰표를 행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만 봐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호남표의 89.2%를 쓸어담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TK에서 80.5%를 싹쓸이했다. 선거막판 호영남 지역구도 경쟁이 부활되는 조짐을 보여 양 지역이 전략적 몰표 성향을 보일 지 관건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막판 상승세가 실제 득표로 연결될지도 관심사다. 특히 심 후보가 10%대 지지율을 기록할 경우 진보정당의 첫 사례가 된다.

 

TV토론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심 후보와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동정론이 일어난 유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 문 후보와 홍 후보, 안 후보의 표를 잠식할 수 있다.

 

만약 대선에서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이들의 선전은 최종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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