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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중·고 10곳 중 9곳 미세먼지 걸러주는 '공기청정기' 없다

764곳 중 82곳만 설치 / 홍철호 의원 교육부 자료

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9곳에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청정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바른정당·경기 김포을)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도내 초·중·고교 764곳 중 82곳(10.7%)에만 공기청정기가 있다.

 

공기청정기를 쓰면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의 공기청정기 보유율이 37.4%로 가장 높았고, 세종 16.0%, 전남 12.8%, 대전 11.8%, 경기 11.7% 등의 순이다. 전국 평균 보유율은 9.8%다. 전국 학교당 공기청정기 보유 대수는 7.6대다.

 

상급학교로 갈수록 공기청정기 보유율이 낮았다. 도내 초등학교의 보유율이 12.8%인데 반해, 중학교는 10.1%, 고등학교는 5.3%였다.

 

홍철호 의원은 “단축수업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의 미세먼지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학교마다 공기청정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교육재정이 열악한 현실을 고려해 국가에서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양호 조달청장은 25일 경기도의 한 공기청정기 제조업체를 방문해 “미세먼지 피해 확산방지에 도움을 주는 공기청정기의 적기 공급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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