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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대통령 참석한 바다의 날 기념식…석해균 선장 등 초청 눈길

제22회 행사 이모저모

▲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 31일 군산 새만금 신시도 광장에서 당선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바다 노래공연을 한 어린이 팀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 문 대통령, “뜨겁게 지지해준 곳 감사”

 

문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대선 기간 저를 가장 뜨겁게 지지해준 곳이 전라북도다. 여러분 덕분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며 “대선 기간 중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대통령은 또 “전북이 소외와 홀대의 느낌을 갖고 계셨는데, 이번 인사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그 외의 비서관들에 전북 출신을 고르게 기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기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바다의 날 행사 참석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을 제외하면 사실상 취임 이후 첫 지방행사 참석이다.

 

바다의날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14년만으로,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 석해균 선장 등 바다 의인(義人) 참석

 

바다의날 기념식에는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오른발을 잃고도 복무 중인 합동군사대 이희완 중령과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해군교육사 안보교육담당관 석해균 선장 등이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에서는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해기사협회 임재택 전 회장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강성호 소장 등이 훈장을 받았다.

 

또한 기념식이 열린 신시광장에는 무인선박, 수중 로봇·드론, 위그선 등 해양 관련 4차 산업 성과물과 해저 가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도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바다 위를 나는 배 ‘위그선’을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 어민 운영하는 식당서 소탈한 오찬

 

문 대통령은 이날 군산시 수송동의 한 식당에서 해물탕으로 오찬을 했다.

 

이 식당은 인근 섬 어촌계장이 자녀들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직접 잡은 해산물로 회와 탕을 선보인다. 가격이 일반 음식점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때 숨진 문광욱 일병 아버지 문영조 씨가 특별 초청됐고,  해운·수산업 업종대표와 해양수산 유공자, 군산시민 등이 참석했다.

 

은수정·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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