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2000원 상한제 시행
남원지역 장거리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요금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남원시는 오는 7월 1일 부터 시내버스 요금제를 개선해 ‘2000원 상한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현재 남원지역은 남원여객(주) 시내버스 42대가 163개 노선을 운행한다.
10㎞ 이내에는 일반인은 1350원의 요금을 내며, 1㎞당 116.14원의 초과 운임을 더 부과하는 거리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장거리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이 컸었다.
하지만 시내버스 2000원 상한 요금제가 시행되면 2000원 미만 지역은 종전과 동일하게 요금을 내면 되며, 운봉·대강 등 시내버스 요금이 2000원 이상 지역은 일반인은 2000원, 중고생은 1600원, 초등생은 1000원만 내면 거리와 관계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50원이 추가 할인된다.
시는 또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익을 위해 시내버스 환승제와 신 개념 노선버스 호출장치, 버스 운행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시스템이 안정화 되면 노선개편(지간선제, 순환버스 포함)과 함께 차별화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 ‘2000원 상한 요금제’가 시행되면 노인·학생, 원거리 지역 교통 약자의 교통비용 부담 감소,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요금 시비로 인한 불친절 민원 해소, 이용객 증가로 인한 운수업체 경영 안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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