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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차별받는 완주군 소수직렬 챙겨야"

전산·사회복지직 등 일부 20년간 6급 붙박이 정체 / 내달 정기인사 안배 여론

완주군이 7월초 정기 승진인사를 앞둔 가운데 사무관 승진자리에 소수직렬에 대한 안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산직과 사회복지직 등 일부 직렬의 경우 20년이 넘도록 6급 한 자리에 붙박이로 정체된 채 승진에서 번번이 밀려나고 있어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직렬간 인사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특단의 배려가 요구된다는 여론이다.

 

완주군에 따르면 다음달 초 정기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사무관 승진자리가 최대 7자리에 달함에 따라 승진을 위한 물밑 경합이 치열한 상황이다.

 

하지만 사무관 승진 인사 때마다 행정직 등이 승진자리를 거의 독차지하면서 빠른 경우에는 6급 6~7년 만에 과장으로 나가는 사례도 종종 나왔다.

 

반면 전산직과 사회복지직 농업직 등 일부 소수 직렬의 경우 사무관 승진에서 누락되기 일쑤여서 사기 저하와 근무의욕 상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소수직렬인 전산직의 경우 6급 팀장으로 23년째 근무하면서 같이 일했던 밑에 직원이 상급자인 과장으로 올라가는 웃지 못하는 현실도 겪고 있다.

 

사회복지직도 복지수요가 급증하면서 공무원 수가 70명에 달하며 6급 팀장만도 16명에 이르지만 올해 초 1명만 사무관으로 승진했을 뿐 17년째 6급 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직의 경우도 과거 사무관 승진자가 많았다는 이유로 5급 승진에서 소외되면서 13년째 6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농업직 과장 2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농업직렬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군청 안팎에서는 “사무관 승진에 대한 직렬간 안배를 통해 전체 공무원 조직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그동안 소수직렬이란 이유로 승진인사 때마다 밀려난 사람들에 대한 눈물을 닦아주는 포용력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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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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