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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

7월까지 1900여명 방문 / 현재 육상 15개팀 구슬땀

남원지역이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1900여명의 선수들이 남원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했다. 현재 남원은 국내 최고 육상 실업팀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건국대학교, 경기도청 등 총 15개 팀에서 100여명의 선수들이 산내와 주천면 일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원은 지리산으로 대표되는 고원지대와 평야지대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추어탕으로 대표할 수 있는 향토 음식, 광한루로 널리 알려진 전통문화 등으로 전지훈련을 위한 천혜의 환경을 갖췄다.

 

특히 고원지대에서의 훈련은 심박수 감소, 적혈구 증가,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도 증명돼 남원의 고원지대는 육상 훈련에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실업팀 관계자는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 육상계지만 선수들은 언제나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육상 팀들이 남원을 하계 훈련지로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남원시는 마라톤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3번이나 갱신한 김완기 선수를 배출하는 등 한국 마라톤 선수배출의 젖줄 역할을 했을 정도로 우수한 훈련 환경을 자랑했던 만큼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와 태풍으로 훈련하기에 힘든 상황이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덕분에 우리나라 육상의 앞날이 밝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육상으로 널리 알려졌던 남원에서의 훈련이 선수들의 기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육상 전지훈련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시는 훈련지 제초작업, 임도정비 등의 선수들의 훈련여건 조성을 통해 각 팀의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인 전지훈련 참가를 약속받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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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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