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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옥정호 수상스포츠 단지 조성 '모르쇠' 일관

시민대책위, 안전한 식수 확보 위해 반대 / 수 차례 입장표명에도 정작 시는 무대응 / 주민들 불안감 확산…행정 불신도 커져

▲ 옥정호 전경.

정읍시민들의 식수원인 옥정호에 수상레져스포츠 산업단지 건설 추진을 반대한다는 정읍지역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높지만 정작 정읍시는 입장표명 없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우려감 해소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는 일상생활에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정읍시가 문제를 주장하는 일부단체들의 활동을 정치논리로만 인식하며 안일하게 나오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봄부터 15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는 지난해 11월24일 전북도와 정읍시,임실군이 옥정호 개발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선수변, 후수면 개발에 합의하기까지 수차례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를 부각시켰다.

 

이어 올해 7월21일 전라북도 주도로 옥정호 민관협의체가 구성되고 주요의제에 수면개발 용역의뢰 추진과 하반기중에 협의체에서 의결로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수면개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수상레져스포츠산업단지 논의 즉각 중단과 12만 정읍시민 식수종합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17일 전북도청에서 가졌다.

 

시민대책위는 이와 함께 정읍지역내 주요교차로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SNS를 활용하는등 온오프라인에서 안전한식수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이로인해 많은 시민들이 안전한 식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현재 불거진 논란들로 식수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되면서 행정에 대한 불신도 더불어 제기되고 있다.

 

반면에 정읍시는 시민대책위의 반대 목소리가 18일 도내 다수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에도 어떤 입장표명도 없이 대응하고 있어 의아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시민 이모씨는“시민대책위의 설명으로 옥정호에 대규모 수상레져산업단지 조성은 전북도지사와 임실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알고 있다”며 “식수원에서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해도 오염될거 아니냐며 정읍시도 찬성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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