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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에 지친 마음 글로 치유하세요" 김학 열네번째 수필집 〈쌈지에서 지갑까지〉

“육체적인 자녀인 아들딸을 낳으면 잘났던 못났던 누구나 족보에 이름을 올립니다. 정신적인 자녀인 수필은 잘 썼건 못 썼건 수필집으로 묶어야 하지요. 그래야 균형이 맞지 않겠습니까?”

 

55년간 수필가로서 활동하고, 16년간 문하생들을 길러낸 김학 수필가가 열네 번째 수필집 <쌈지에서 지갑까지> (도서출판 북매니저)를 펴냈다.

 

그가 열심히 수필을 빚은 이유는 문하생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다. ‘나를 따르라 정신’으로 살아온 그에게 가르치는 일이 곧 배우는 일이었다. 강의를 시작한 뒤로만 <아름다운 도전> , <실수를 딛고 살아온 세월> 등 6권의 수필집을 냈고, <수필의 맛 수필의 멋> , <수필의 길 수필가의> 등 2권의 수필평론집을 발표했다.

 

이번 수필집에서는 읽기 쉬운 글을 쓰면서도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세상살이에 지친 독자들이 뉴스보다는 수필에서 더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했다.

 

‘지구를 아름답게’, ‘수필은 좋겠네’, ‘한반도 통일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내 딸 선경이’, ‘반성문 쓰는 아버지’, ‘애국가를 부르자’, ‘쌈지에서 지갑까지’ 등 총 7부로 구성된 책은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환경, 정치, 국제 정세 등을 아우르는 글 70여 편이 수록돼 있다.

 

또한 김 수필가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은 수필에는 정이 넘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신간에도 가족 간의 정이 깃들어있다. 수필집 표지는 미국에 사는 손녀 윤서가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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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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