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후원자 성금 등 잇따라
‘밥 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엄마의 밥상)’시행 3년간 전주시민과 후원자들은 아이들의 밥을 차리는 ‘엄마’가 됐다.
지난 20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엄마의 밥상 후원자와 배달업체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후원자들은 엄마의 밥상 초기부터 정기적으로 기부해온 개인과 성금을 기부한 기업체 관계자와 물품후원자 등이다.
김승수 시장의 민선6기 첫 결재사업인 엄마의 밥상은 단순히 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배고픔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시와 시민이 함께 차리는 따뜻한 밥상으로 평가 받는다.
시행 첫해인 지난 2014년 183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후 현재는 280여 명의 아이들에게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이른 새벽 따뜻한 도시락이 배달되고 있다.
각계각층의 관심과 후원으로 현재까지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5억8000여 만 원이 모아졌다.
울산에서 온 한 후원자는 “전주시민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엄마의 밥상 취지에 공감하고 감동을 받아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100년 간 후원을 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엄마의 밥상은 2015년 전주시민들이 선정한 전주시 최고 정책으로 꼽힌데 이어 2015년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우수정책, 2016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취약계층 결식아동·청소년의 아침걱정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아침밥을 굶는 아이가 한명도 없을 때까지 엄마의 밥상 사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날 “엄마의 밥상은 후원자분과 급식업체, 전주시민 모두가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채워주는 숭고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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