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작은음악회 등 다채
바쁜 일상,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날.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은 25일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국악 콘서트 ‘다담’(茶談)을 열고 한옥에서 우리 가락을 녹음해 온 악당이반 김영일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눈다.
사진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김영일 대표는 우연히 들은 단가 한 대목에 반해 국악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귀한 소리를 귀하게 담아내겠다’는 생각으로 국악 전문레이블 악당이반을 창립하고 국악 녹음에 뛰어들었다. 2011년에는 음반 <여창 가곡-정가악회 3집> 으로 ‘제54회 그래미 어워드’ 월드뮤직 부문과 서라운드 사운드 부문에 국내 최초로 후보 진출하기도 했다. 여창>
또 주스프로젝트(JU ‘S PROJECT)가 출연해 ‘단비’, ‘빗속의 왈츠’, ‘섬진강’ 등 자연과 고향을 주제로 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주스프로젝트는 기타리스트 박석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밴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같은 날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 ‘낮달’을 연다.
지역 실력파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Dream Septet’가 연주자로 나선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곡 ‘On the beautiful blue Danube’,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The merry widow’ 등을 관현악 앙상블로 편곡해 들려준다. 전 좌석 1만 원. 공연을 마친 뒤 커피와 머핀을 제공한다.
전주문화재단은 같은 날 오후 4시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기획 프로그램 ‘낮에 즐기는 문화 동산’을 진행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경기민요, 마술 등 예술단체(예술가)와 지역민이 꾸미는 무대로 채워진다. 소리굿패 맥(농악), 쪽구름합창단(합창),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장윤정(경기민요), 백선일(마술) 등 총 4팀이 참여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