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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의 간절한 외침 들리나요

미국 거주 방미자씨, 김승수 전주시장에 "도와달라" SNS 요청

▲ 지난 1971년 12월 28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에 입양된 방미자씨. 방씨의 생후 2주 모습부터 입양된 지 1년 후인 1977년의 모습, 성인이 된 현재 모습 등이 담긴 사진들.

“시장님 도와주세요. 제 마지막 희망입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 메신저를 통해 한통의 문자를 받았다.

 

메신저에서 자신을 LA에 거주하고 있는 ‘방미자’라고 소개한 그는 “시장님의 SNS 정보를 전주지인으로부터 알게 돼서 연락드립니다. 전주지역 신문(전북일보)에 지난 6월 12일자로 제 친부모를 찾는 다는 기사가 나갔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씨는 당시 전북일보 SNS에 친부모를 찾는다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전북일보는 방씨의 소식을 보도하면서 현재 사진과 5세 때 사진을 게재했다.

 

현재까지 친부모를 찾지 못한 그는 김 시장에게 “생후 2주 사진을 일주일 정도 올려주실 수 있겠냐”고 부탁했다.

 

이어 “시장님이 전주에서 제 친부모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적었다.

 

그는 1972년 1월 10일 전주 전동성당 앞 계단에서 발견됐다. 이후 ‘이리 기독 영아원’(현 익산기독삼애원)으로 옮겨졌으며, 그곳에서 생활하다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1976년 2월 19일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입양된 후 미국 중북부의 미시건주에서 자랐고, 뉴욕에서 상업 연기자로 활동하기도 한 그녀는 현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출생지는 모르며, 1971년 12월 28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방 씨는 아직도 영어이름 대신 방미자(Bang, MiJa)를 이름으로 쓰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방 씨가 꼭 부모님을 찾기를 기원한다”며 “전주시 역시 방 씨의 부모님을 찾기 위해 행정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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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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