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억 규모 교량·터널 등 공사에 전국 82개사 참여 / 전년대비 공공건설 발주·내년 SOC 예산 감소 영향
403억원대(추정금액) ‘고창 해리∼부안 도로시설개량공사’를 놓고 건설사간 수주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4등급 건설사로 입찰이 제한된 이 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 적용 공사로 총403억6100만원(추정금액) 규모이며 고창군 심원면 궁산리∼아산면 삼인리 도로 13.4㎞ 도로를 시설개량하는 공사로 교량 2곳(107m), 터널 1곳(280m), 평면교차로 18곳 공사가 포함돼 있다.
조달청이 최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수요로 집행한 이 공사의 입찰 결과를 보면 전북도내·외 총 82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가격 개찰 결과 최저 78.505%(262억5660만5000원·홍용종합건설)에서 최고 89.364%(298억8863만3748원·진양)에서 투찰이 이뤄졌다.
투찰 분포를 살펴보면 78%대 64곳, 79%대 16곳, 80%대 1곳, 89%대 1곳이었다.
이처럼 82개 건설사나 입찰에 몰린 것은 올들어 전북지역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가 전년대비 감소하고 내년에 SOC예산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사마다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이 발표한 ‘2017년 3/4분기 전북지역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수주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북지역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건수(누계)는 940건으로 전년동기 1014건과 비교해 7.3%(74건) 감소했다.
조달청은 이 공사의 가격개찰이 완료됨에 따라 낙찰자 선정을 위한 종합심사에 착수, 조만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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