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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본 대상 전국정가경창대회 연다

내일 전주시청·현대해상 빌딩

▲ 임산본 이사장

정가는 가곡·가사·시조를 아우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음악이다. 노래가 끊어질 듯 이어지는 성음이 반복돼 느림의 미학으로 불린다.

 

우리 국악 정가(正歌)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10회 지봉 임산본 대상 전국정가경창대회’가 2일 오전 11시 전주시청 강당과 현대해상 빌딩 강당(전주시청 옆)에서 열린다.

 

(사)정가보존회(이사장 임산본)가 주최하는 대회는 전북 최초의 시조창(완제)부문 도지정무형문화재 제14-1호 임산본 명인의 업적을 보존·계승하고, 신인 발굴과 정가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리다.

 

임환 지봉 임산본 대상 전국정가경창대회 집행위원장은 “정가는 반드시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국악이지만 보존·계승 환경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이지 않고 정가, 특히 시조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참가자들이 존경스럽고, 정가보존회 역시 올해 대회 10주년을 맞아 마음을 다잡고 정가 진흥 발전과 명창 배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가경창대회는 대상부, 국창부, 지름부(특부), 사설시조부(갑부), 평시조부(을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상부 1등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완주군 구이면 출신인 임산본 명인은 1952년 전주시우회에서 김병익에게 시조창을 사사했으며, 석암 정경태에게 완제시조창의 본령을 배웠다. 부산시조경창대회와 대한시우회 명창부 1등, 전주대사습놀이 시조부 장원, 백제문화제 시조경창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1996년 전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받았다. 현재 (사)정가보존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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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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