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어르신에 반찬 전달 / 내년엔 대상 확대할 계획
농촌지역 소외계층에 나눔문화를 펼치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임실군지부 태희(48·참예우 대표)지부장은 요즘 하루하루가 즐거운 인생이다.
올 3월부터 지부장을 맡은 그녀는 새로운 지원사업을 구상,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반찬나눔 사업를 펼침으로서 인생의 참맛을 느꼈기 때문이다.
태지부장은 “시집 와서 아이 양육과 식당일, 시부모 모시느라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는데 사회활동을 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임실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태지부장은 손님들을 위한 반찬을 준비하면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반찬을 매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그녀가 관내 읍·면을 대상으로 반찬을 지원하는 노인들은 자그마치 30여명으로서, 늙으막에 입맛을 잃은 그들에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주일에 2회에 걸쳐 전달되는 반찬은 노인들이 좋아하는 콩나물과 두부 등 4가지로 조리되어 식당 반찬과 다름없이 제공되고 있다.
제공된 반찬은 임실군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심부름센터가 전달하고 노인들이 특별히 원하는 반찬종류를 태지부장에 건의도 한다.
지난해 임실스마일로타리클럽 회장을 지낸 그녀는 사회봉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는 개인적 봉사로 반찬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지부장은“지금은 혼자서 봉사를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식당을 운영하는 임실지부 회원들과 함께 전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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