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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이 폴폴…맑은 심성이 살아난다

김연주 동시집 〈작은 꽃별들〉

▲ 시집 뒤표지를 장식한 박민규(전주 한들초 6학년)군의 그림.

눈도 아니고/ 물도 아닌 것이// 처마 밑에/ 대롱대롱 매달려/ 거꾸로 자란다// 넌, 뭐니?// 나는/ 겨울 꽃 수정이야 ( ‘고드름’)

 

김연주 작가가 동시집 <작은 꽃별들> 을 펴냈다.

 

동화적 색채가 다분한 ‘작은 꽃별들’, ‘누굴 닮았지?’, ‘조롱박 터널’, ‘꽃씨 속에는’, ‘참 잘했어요’ 등 동시 133편을 수록했다. 풀이 피어나고, 꽃이 미소 짓고, 나비가 한들거리고, 구름이 낮잠 자고, 물이 흐르고, 달빛이 부서지는 등 모든 자연의 이야기가 동시를 통해 새롭게 되살아난다. 독자들은 동시를 보면서 동심을 보듬고, 맑은 심성을 키우게 된다.

 

김 작가는 “동시를 쓰고 지우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며 “마음 따뜻한 분들과 순박한 아이들에게 동심꽃 한 송이 물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안도 전북문인협회장은 동시평을 통해 “좋은 동시는 동심의 눈물방울로 웃으며 읽을 수 있는 문학”이라며 “김연주 작가의 동시는 어른들이 읽으면 반성을, 아이들이 읽으면 찬탄을 하게 만드는 무궁한 매력으로 우리에게 이채로운 빛을 더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앞표지 그림은 박경도(전주 한들초 4학년), 뒤표지 그림은 박민규(전주 한들초 6학년) 군이 그렸다.

 

김연주 작가는 전주 출생으로 1999년 ‘시와 산문’ 수필, 2017년 ‘소년문학’ 동시 추천을 완료했다. 작촌신인문학상, 녹색수필상을 받았다. 전북문인협회, 전북펜문학, 시와산문문학회, 한국녹색시인협회, 동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문집 <마음 밭에도 풀꽃을 심어> , 수필집 <세월이 바람처럼 흘렀다> 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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