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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신년설계] ④ 전북도립국악원 - 전라도 천년 역사 압축한 작품 제작

국악칸타타 '어머니의 땅, 천년을 보듬다' 10월 계획 / 복지시설·학교 등 찾아가는 예술공연·교육도 다양

▲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창극 ‘청년 이성계’ 공연 모습.

올해 전북도립국악원은 ‘전라도 정도 천년’ 특별공연, 전국체전 개·폐막 공연 등으로 전북의 정체성 알린다.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 정기공연을 비롯해 기획공연, 순회공연 등 국내외에서 100차례 이상 공연을 올려 전북의 전통예술을 널리 전파한다. 자치단체, 유관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국악공연 및 예술교육도 확대해 나간다.

 

△전통과 보존, 실험과 대안이 공존하는 정기공연 제작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은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압축한 국악관현악,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창극, 전북 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무용 등 정기공연 작품을 제작한다. 관현악단은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5개의 결로 구성한 국악칸타타 ‘어머니의 땅, 천년을 보듬다’를 선보인다. 10월께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감영 야외무대(전라 천년 기념식)에서 두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창극단은 조선시대 풍자문학의 대표작인 판소리계 소설 ‘배비장전’을 창극으로 재창조한다. 정기공연과 순회공연으로 총 네 차례 관객과 만난다. 무용단은 신임 무용단장 부임 후 첫 번째 정기공연인 만큼 전북 춤의 정체성을 한편의 동양화처럼 담아낸다는 구상이다.

 

△찾아가는 국악원, 찾아오는 국악원…기획·순회공연

 

기획공연은 예술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 가족무용극 ‘미스콩’(2012년 작품 리메이크)을 제작한다. 본 공연 외에도 전북교육청과 연계해 공연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별 기획공연으로 3월 정월대보름공연과 신춘음악회, 6월 청소년·대학생협연, 7월 한여름밤의 예술축제, 12월 송년국악큰잔치를 마련한다.

 

순회공연은 관현악단 ‘국악콘서트-락’, 창극단 ‘배비장전’, 무용단 ‘우수작품전’이 군산, 고창, 부안에서 이어진다. 타 시·도 교류공연은 경기도립국악원, 강원도립국악원, 제주도립국악원 등과 협력해 추진한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총 19차례 공연한다. 단원 창작 응모작을 확대해 다양한 시도를 해본다.

 

△문화예술로 만들어 가는 따뜻한 세상, ‘문화복지 사업’ 확대

 

전북도립국악원은 전통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찾아가는 국악공연 및 예술교육’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25명 규모의 소규모 공연단을 꾸려 14개 시군 복지시설(20차례)과 초·중·고등학교(6차례)를 방문한다. ‘찾아가는 예술교육’은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과 교육학예실이 강사를 파견해 6개 시군에서 11개 강좌를 지도한다.

 

지난해 6월 창단한 순창군 다문화 청소년 대상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창단연주회와 복지시설 순회공연으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눌 예정이다. 삼성휴먼빌(옛 삼성보육원) 아동들로 구성된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도 교육을 이어간다.

 

또 전주지방법원 등과 연계한 ‘장애우 및 다문화가정 초청공연’은 두 차례 진행한다.

 

△교육·연구 내실로 국악 저변을 튼튼히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노후 연수 악기 보수·보강사업’을 통해 가야금과 거문고 등 낡은 악기를 교체하고, 아쟁 등 부족한 악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지역 원로국악인을 대상으로 한 ‘원로국악인 초청 간담회 및 위로의 날 행사’도 추진한다.

 

국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제67기·제68기 국악 연수도 이어진다. 국악체험교육의 날은 국악 수업 체험, 악기전시실 관람, 예술단 견학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보존자료 복각 음반 <풍류방의 명인들 3> , 국악 전문잡지 <국악이을> 제12호·제13호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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