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듣는 전통민속악
창작민속악단 ‘악바리’가 11일 오후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2016년 10월 창단한 창작민속악단 악바리는 민속악을 새롭게 연주하는 악단. 단체명 악바리는 ‘끈질기게 노력한다’, ‘즐거움을 안고 다닌다’라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은 각 악기의 특성과 전통적인 연주 기법을 통해 우리 음악의 멋을 나타내려 노력한다.
창단 연주회의 제목은 ‘樂바리: 음악을 새로이 풀다’. 바리시나위, 흥보가 부자가 되었는듸…, 씻김굿, 푸살 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행복을 기원하고자 한다. 민속악의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연주자들이 창작한 음악 ‘악푸리-비나리’, ‘남도민요를 위한 창작민속악 풍류’도 눈여겨볼 만하다.
비나리는 인간을 끼고도는 횡액을 막아주고 수명과 명복을 기원하는 노래. 반주에는 사물놀이 악기(꽹과리·장구·북·징)가 쓰인다. ‘악푸리-비나리’는 기존의 비나리와 다르게 대금, 아쟁, 피리, 해금, 타악을 연주해 비나리의 선율적인 면을 강조했다. ‘남도민요를 위한 창작민속악 풍류’는 남도민요, 농부가,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창작민속악 풍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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