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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익산 '푸드 콤플렉스' 조성] 현대인 간편식 겨냥 '가정식' 개발로 차별화

천연소스·조미료·즉석밥 등 생산
공정 견학라인 설치·요리 체험도

▲ 27일 익산4산업단지에서 열린 ‘하림푸드 콤플렉스’ 기공식에서 김홍국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림푸드 콤플렉스에선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에 부응하는 가정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과 천연 베이스 소스 및 천연조미료, 즉석밥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곳은 하림그룹이 기존 축산육류 전문그룹에서 종합식품서비스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식사의 전 단계를 커버할 수 있는 ‘공유 주방(Sharing Kitchen)’을 콘셉트로 제품 개발과 유통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테면 간편 가정식 한상 차림이 생산되고, 가정에선 데워서만 먹을 수 있게 된다.

하림의 ‘공유 주방’은 1~2인 가구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수의 증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여성의 하루 평균 음식 준비 시간 감소, 편의성 추구) 등으로 간편식을 찾는 현대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이들이 ‘먹고 싶은 가정식’을 제공하게 된다.

일반 가정의 부엌에서 만든 것처럼 신선하고 안전하며, 풍부한 영양을 갖춘 음식을 만들고 여기에 편리함까지 더한 건강한 식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누구나 들여다보고 요리를 체험하는 부엌처럼 하림푸드 콤플렉스도 제조의 전 공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견학라인을 설치하고, 직접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운영한다.

아울러 하림그룹은 4000억원의 사업비 투자를 통해 이날 착공에 들어간 하림푸드 콤플렉스와 함께 인근 익산시 망성면의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에 17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접한 익산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이미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익산지역에만 6000억원이 넘는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하림의 ‘푸드 트라이앵글’(Food Triangle)에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로 인해 신규 일자리 1500개 이상과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동북아 식품허브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림 김홍국 회장은 “농식품산업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유망산업이다. 우리가 함께 노력해 동북아는 물론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출발에 불과한 기공식에 이어 이 지역에 기업들의 연쇄투자가 이뤄지고 정부와 공공R&D, 대학, 기업 등이 함께 어우러져 대표적인 식품클러스터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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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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