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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지엠사태 놓고 정치 공세 '눈살'

도당 “군산힘든데 이춘석 골프” 사실 확인 않고 논평
조배숙 대표도 도민궐기대회서 현 정권에 책임 돌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야당이 지역 현안을 통해 여당에 대한 정치공세를 이어가면서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9일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총리 군산 GM 방문한 24일, 이춘석 사무총장 제주도 골프 의혹’ 제목의 논평을 내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였다.

평화당 도당은 논평에서 “도당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가 GM 사태 관련 간담회를 갖기 위해 군산을 방문한 2월 24일 이춘석 의원은 제주도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혹제기는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 이 사무총장이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날의 일정을 상세히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 사무총장은 “오후 1시 반부터 둘째 형님의 큰 아들 결혼식 가족모임에 참석했다”며 “도민의 눈을 흐리고 GM이라는 절명의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가 참으로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평화당 도당은 지나친 제보에 의존한 판단 실수임을 인정하고, 이 의원 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같은 날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화 방안 마련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 발언도 참석자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조 대표는 “군산에 계셔야할 분들이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모였다”면서도 “작년에 문재인 후보에게 많은 지지율을 보내 당선의 1등 공신역할을 했다. 지지를 보냈으면 우리들의 어려움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작년 현대 조선소 폐쇄 결정을 내렸을 때, 우리는 추웠습니다. 벌써 두 번째”라며 “이제 이 문을 박차고 나가서 우리는 이제 그 지지를 철회해야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을 겨냥했다.

이와 관련, 궐기대회에 참석한 한 도민은 “GM 문제는 이전 정부 시절부터 문제가 돼 왔던 것인데, 마치 현 정부의 잘 못이라는 식의 발언은 옳지 않다고 본다” 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국지엠 군산공장 살려내라" 성난 민심 '일파만파'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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