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서산대사(西山大師)의 한시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행초서로 쓴 작품을 한문 부문에 출품했다. 중당 신수일 선생의 문하생으로 입문한 지 10년째라는 그는 “내가 지천에 널려있는 하찮은 들풀인줄 알고 살았는데 심사위원들이 들풀이 아닌 야생초로 봐주셨다. 심사위원과 스승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총 450점이 출품된 가운데 214점이 우수상, 오체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한글 부문에서 성경구를 쓴 권봉철 씨(77·전주), 한문 부문에서 논어구(論語句)를 전서로 쓴 권영순 씨(80·경북 안동)가 선정됐다.
입상작은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5월 11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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