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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김제 모악산서 상춘객 화합 한마당

지역민 주도 프로그램 다채
모악산 퀴즈쇼 등 열띤 참여

▲ 8일 모악산 금산사 일원에서 펼쳐진 ‘제11회 김제 모악산축제’를 찾은 국악인 오정해 씨가 소리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과 어울리고 있다.

지난 6일 모악산 금산사 일원에서 시작한 ‘제11회 김제 모악산축제’가 신록으로 물든 봄의 마지막을 아쉬어 하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특히 지난해 서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창궐한 조류독감으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다가 올해 다시 열린 만큼 (올 축제는)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 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큰 호평을 받았다.

첫날인 6일 축제 서막을 여는 ‘국악과 비보이의 퓨전 하모니 공연’ 및 겨우내 잠에서 깨어나 생동 하는 봄을 상징 하는 개막 주제공연인 ‘봄향(春香), 봄의 향기가 끝없이 이어진다’는 무풍청상의 붓 드로잉(일반적으로 채색을 쓰지 않고 주로 선으로 그리는 회화표현),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생활문화공감 콘서트’ 등 지역주민 주도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진행됐다.

둘째날인 7일은 주말을 맞아 700여명의 등산객이 ‘명산 모악산 마실길 걷기대회’ 및 보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치매극복건강걷기대회’를 통해 모악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도내 14개 시·군 어머니들이 참여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 공연’은 많은 관광객에게 감동과 모악산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특히 모악산 일대를 함성과 열정으로 가득하게 한 ‘모악산 가요쇼(Go! Go! 콘서트)’는 진성 및 강진· 최석준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출연, 행사장 분위기를 감동과 열정으로 이끌었다.

8일은 모악산 퀴즈쇼(부제: 모악산 어디까지 알고 있나?)를 통해 모악산이 김제시 소재라는 인식을 더욱 더 각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모악산이 가진 이모저모를 함께 알아간 뜻 깊은 시간이었고, 마지막으로 김제모악산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 이끌어 준 국악인 오정해의 ‘소리공감 콘서트’는 그동안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소리를 이야기와 노래로 이끌어 내 많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축제기간 내내 상설체험마당에서는 김제 무형문화재(장동국 도자기공예, 임성안 목조각장, 김제우도농악 2팀)의 시연 및 봄날 쑥개떡과 생활공예체험 14팀, 읍·면·동 농특산품 부스 등이 열려 지역주민이 직접 주도 하는 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품격 있고 차별화 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참여 함으로써 모악산이 대한민국 최고 명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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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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