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업체 평균 매출 9% 올라 고용창출 효과도
시, 연구 역량강화·디자인개발 및 마케팅 지원
전주시가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으로 육성한 전주성장사다리 기업들이 수출과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성장사다리 강소향토기업육성 지원사업’은 소기업이 중기업, 중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다리역할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전주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정하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주요 성과를 보면 참여기업의 매출과 수출액이 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성장사다리사업의 마지막 해인 올해 중소향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R&D역량강화 시제품제작 △생산기반 공정개선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 △표준화 인증지원 등의 4개의 프로그램으로 37개사를 선정해 지원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올해 참여한 성장사다리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조사 결과, 전체 수출액은 16억9000여 만원을 기록했다. 또, 평균 매출 증가 8.96%, 고용 증가 12.25%를 기록했다.
참여기업 중 고감한지엔페이퍼는 매출이 20% 이상 올랐다. 특히 2018 남북정상회담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회담장 내의 창호지로 주목을 받았다.
시는 내년에도 중소기업을 강한 향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일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전주에 특화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마련을 위해 내년에도 새로운 시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19일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50여 명의 성장사다리 수혜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의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2018 성장사다리 성과창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지원 성과보고에 이어 성공사례 기업 발표, 차기 사업기획을 위한 건의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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