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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주민·상인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가보니

한옥마을 천만 여행객 감사 이벤트
산타와 사진 찍고 재미와 감동 제공

24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주민들과 상인들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해 산타복장을 입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념촬영과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조현욱 기자
24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주민들과 상인들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해 산타복장을 입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념촬영과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조현욱 기자

“메리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24일 오후 3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 빨간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람들 20여 명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인삿말과 함께 선물을 건네고 있었다.

이들은 한옥마을 주민들과 상인들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한옥마을 찾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기억을 선사하기 위해 ‘한옥마을 천만 여행객 감사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이날 빨간 산타 주위로는 가족들과 친구, 연인들이 몰려들었고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띠며 산타클로스와 기념촬영을 했다.

가족과 한옥마을을 찾은 최지훈(13) 어린이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올 해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이해 친구들과 여행을 온 구경민씨(22)도 “올 해 즐거운 일이 많았다”며 “내년에는 꼭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빨간 산타의 선물 나눔이 끝나자 한옥마을 주민들의 풍물 공연도 이어졌다. 경기전 광장은 추운 날씨에도 풍물 공연의 열기로 가득했다.

부산에서 여행을 온 50대 여성은 “올 해 딸이 수능을 봐 여행을 왔는데 이런 이벤트를 구경하게 돼 좋다”며 “2019년에는 우리 딸이 원하는 대학에 꼭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옥마을 주민들의 풍물 공연을 보던 한 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에 캐롤도 좋지만 이렇게 우리 가락을 들어서 좋다”며 “가족 모두 내년에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옥마을에 있는 주민들과 상인들이 해마다 한옥마을을 찾아준 100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환 것으로, 이들은 직접 준비한 4000여개의 선물(핫팩과 간식, 양말, 장난감 등)을 전달하고 떡·전통차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한옥마을 한 주민은 “올 한 해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2019년에도 많은 분들이 한옥마을을 관광하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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