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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인근 주민들 “체육시설 지어달라” 청원

옮겨갈 현 교도소 앞편에 건립 요구
“남부권 지역주민 개발 소외 겪어”
시 “부지 확보돼야 가능, 인근에 국민체육센터도 곧 개원”

전주교도소 인근 평화동 주민들이 수영장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시설을 지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주교도소 이전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교도소 인근 주민들은 50년 가까이 각종 개발과 복지 등에서 소외를 겪었다”며 “옮겨갈 현 교도소 앞편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수영장 등 복합 체육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교도소는 지난 1972년 당시 도시 외곽이었던 현 평화동 부지에 둥지를 틀었으나, 그동안 도시 확장으로 해당지역이 시가지로 변모하면서 주민 불편과 남부권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꼽혔다.

비대위는 “전주시는 정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응모해 오랜 소외와 냉대에 시달린 평화동 주민들의 건강권 및 복지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5일까지 ‘2019년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로 국민체육센터(일반형, 생활밀착형, 근린생활형) 건립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정부 공모에 선정돼도 부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평화동에는 이미 국민체육센터가 오는 9월 들어설 계획이어서 추가로 체육시설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약 1500억원을 들여 전주교도소를 현 교도소 부지 동쪽 뒤편인 평화2동 작지마을 일원으로 옮기는 사업이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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