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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 ‘잇꽃’ 경관자원 활용 연구

지리산의 여름이 잇꽃(홍화)으로 물든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12일 샛노란 색으로 피어 붉은색으로 지는 특성이 있는 잇꽃을 지리산권 여름 휴양지 경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연구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역의 특화작목으로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잇꽃은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서남아시아가 원산인 국화과의 두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뼈에 좋은 효능이 알려져 한약재로 주로 이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어린잎에 비타민 B와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나물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간 잇꽃의 종자를 한약재로 이용하거나 꽃잎을 말려 천연 염색재료 혹은 꽃차용으로 사용해왔는데 서구 유럽 등지에서는 종자에서 얻은 기름에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효과가 높은 불포화지방산이 많다는 것을 이용해 건강식품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부터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와 공동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잇꽃 유전자원의 특성을 조사하고 경관용, 나물 생산용 등으로 적합한 우수자원을 선발하는 연구를 5년간 수행하는 등 잇꽃을 지역의 소득 작목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허브산채시험장 문정섭 연구사는 “잇꽃은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작목으로 앞으로 꽃 피는 시기를 조절하는 기술과 지리산권에서의 나물로 생산하는 연구를 통해 전북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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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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