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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농성에 몰래 전기가져다 사용한 민주노총, 도전 논란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가 천막농성 중 인근 전신주에서 전기를 불법으로 끌어다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도전(盜電)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덕진경찰서와 전주노동지청 등에 따르면 노조는 ‘KT가 벌이는 노조파괴 공작에 대해 노동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고용노동부전주지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노조가 천막으로부터 약 10m 떨어진 지점의 전신주에서 전선을 연결했다. 이 전선은 천막 안에서 난방매트와 전열기구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노조가 전봇대에서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 전기가 한국전력에 신고도 없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열기구의 경우 전압 등이 일정하지 않아 차단기와 같은 설비가 없이 사용되는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만약 사고 발생 시 전신주에 연결되어 있는 일대가 마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취재가 시작되자 즉각 조치에 나섰다.

한전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방문에 연결 전선을 철거했다”며 “그동안 불법으로 사용한 전력에 대해 사용기간을 산정, 요금을 노조 측에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정규·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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