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고창농악이 연합회를 결성해 체계적인 보존·계승에 나선다.
14일 고창군과 고창군농악단연합회는 르네상스 웨딩홀에서 ‘고창군농악단 연합회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열고 신종운(65·대산면) 씨를 초대 연합회장에 추대했다.
그간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14개 읍·면 농악단이 연합해 고창농악을 대표하는 고창군농악단연합회로 거듭나는 자리다.
고창농악은 호남 우도농악에 속하며 영,무,장 농악의 계보를 잇고 있다. 영무장농악은 호남우도농악 중 영광, 무장(고창), 장성, 함평이 중심이 되어서 발달한 농악을 일컫는다.
호남우도농악은 아랫녘(목포지방)농악은 좀 느리고 윗녘(익산지방)으로 갈수록 점점 빨라져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 중간지역인 영광, 고창지방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아 간이 잘 맞는다는 정평을 얻고 있다.
신종운 연합회장은 “연합회가 새롭게 결성된 만큼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결해서 고창농악이 대한민국 농악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유기상 군수는 “읍·면 농악단 활성화로 농악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높아지는 기회가 되고 농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