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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금빛 질주 하프부문 1위에 허드슨·노은희

△ 남자부 1위, 로버트 허드슨 씨

 

출발 전 스타팅 라인에서부터 참가자 모두의 관심을 받는 출전자가 있었다. 바로 로버트 허드슨 씨(32). 금발에 키가 큰 외국인 참가자의 모습에 다른 참가자들의 시선이 한곳에 모인 것은 당연했다. 남자 청년부 하프 부문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하며 다른 참가자의 이목이 로버트 씨에게로 쏠렸다. 기록은 1시간15분50초.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지금은 전북대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는 그는 달리기가 좋아 시간이 날 때마다 전국 곳곳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톤광이다. 그는 “달릴 때 상쾌한 기분이 좋다”며 “1위를 해서 기쁘고 앞으로도 마라톤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여자부 1위, 노은희 씨

 

당당한 모습으로 여느 남자 마라토너보다 일찍 결승선을 통과한 여자부 노은희 씨(46). 하지만 결승선을 통과하는 얼굴이 어둡다. 예상했던 기록보다 한참 뒤처진 기록 때문.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지만 기록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이 부문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시간36분56초라는 기록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마침 하루 전인 30일 열린 익산 4·4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전국마라톤대회에서도 여자부 하프 부문 우승을 기록하고 온 참이다. 그는 “출발할 때 맞바람을 맞아 경기하기 힘들었지만, 점차 날씨가 풀려서 다행”이라며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1위는 좋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마라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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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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