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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서수초 ‘마라톤과 함께 한 이웃사랑’ 훈훈

군산 서수초등학교(교장 김신철)의 이웃사랑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수초의 서수교육공동체 41명은 지난 14일 열린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5km 학생부 단체전에서 2위와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상금 12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이 상금을 자신들을 위해 쓰지 않고 적은 금액이지만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여기에 학부모 한 명과 교직원들도 동참해 총 56만원의 성금을 모아 강원도교육청(속초 영랑초)에 보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도움을 줬다.

전교 어린이회장인 최진우 학생은 “강원도 산불로 인해 힘들어 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라톤이 전혀 힘들지 않았고, 이웃 사랑을 직접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서수초는 학생·학부모·교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을학’, ‘스포츠 공감활동’, ‘걷기 대회’ 등으로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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