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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부지 종자산업 육성에 방점 둬야

김제에 있는 ‘김제공항부지’는 158만㎡ 규모로 국토부 소유로 돼 있다. 오랫동안 공항 추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했다. 새만금 공항이 예타 면제와 함께 군산쪽에 들어서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종전의 김제공항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국·공유지중 유휴지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지역발전과 연계한 활용책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김제공항 부지 활용방안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행정을 추진하는데 편한것 보다는 지역과의 연계성, 지역민들의 기대 등을 십분 담아내야 하며, 그런점에서 본보는 종자산업 육성쪽으로 활용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김제공항 부지 바로 부근에 민간육종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크지는 않지만 종묘 관련 업체도 들어와 있는 만큼, 민간육종단지를 중심으로 종자은행이나 종자의 메카로 준비하는게 이치에 맞다. 민간육종단지를 중심으로 육성하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노려야 한다. 김제시는 ‘항공 클러스터 단지’ 구축과 종자 육성 사업 등 여러 방안을 검토중인데 그중에서도 ‘항공 클러스터 단지’ 구축에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 사업은 기존 김제공항부지를 활용해 소형항공기 중심의 관련 항공정비(MRO)산업과 전문 조정인력 양성 및 교육, 항공관광레저 구축 등을 통해 인구 유입 및 항공 관련 기업 유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제시가 ‘항공 클러스터 단지’ 구축 사업을 김제공항부지 활용 방안의 하나로 내세운 것은 미래산업 창출과 함께 국토부 소유인 김제공항부지 활용이 쉬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충분히 일리있는 견해다. 하지만 좀 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한번 결정되면 향후 되돌릴 수가 없다는 점에서 좀 힘들더라도 육종단지를 활용한 종자산업 육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 비단 소음으로 인한 생활권 침해 때문만은 아니다. 만일 김제공항 부지가 경비행장 등으로 개발된다면 인근 주민들의 생활권 침해 등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불을보듯 뻔하고 가뜩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김제까지 찾아와 투자하려는 민간육종단지 관련 기업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전통적인 시각으로 볼때는 공업이 농업보다 생산성이 높다. 하지만 지금은 4차산업 시대이다. 국민소득 5만달러를 넘어서려면 반드시 첨단 농업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한다. 농생명, 육종, 첨단 의료와 생명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생뚱맞은 것 보다는 바로 부근에 조성된 육종 인프라를 잘 활용하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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