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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로부터 우리땅 지키기 전북시민운동본부’ 발족

시민단체와 소상공인회 등 모여 발족
“전주종합경기장, 롯데에 넘겨줄 수 없다”

29일 롯데로부터 우리 땅 지키기 전북시민운동본부가 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가 지역경제를 파괴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9일 롯데로부터 우리 땅 지키기 전북시민운동본부가 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가 지역경제를 파괴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에 반대하는 ‘롯데로부터 우리땅 지키기 전북시민운동본부’가 29일 오전 11시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출범을 알렸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와 전북중소상인연합회 등 27개의 전북지역 시민단체와 소상공인회, 정당들은 “도민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성금으로 조성한 전주종합경기장을 전주시가 ‘장기임대’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롯데에게 내어주는 것”이라며 “이는 시민에 대한 배임이자 지역경제와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포기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주시가 무상으로 임대함으로써 시민의 땅을 지킨다고 주장하지만 50년 이상 최대 99년까지 롯데에 임대하는 기간 동안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는 회복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가 임대하는 7000평 부지에 들어설 롯데백화점은 현재 롯데백화점 전주점 규모의 2배이며 매출액도 연간 6000억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2000개 이상의 지역 점포가 폐업하고 8000명 이상의 실직자가 생길 것이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전주시는 롯데와의 협의를 중단하고 김승수 시장이 지난 임기 때부터 공약한 ‘종합경기장 시민의 땅’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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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 esh157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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