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인 기자회견
“6등급 최악의 상태, 스마트 수변도시 가당치 않아”
전북지역 종교계 인사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새만금 내수면의 해수유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북녹색연합, 기독교·불교 등 종교계와 시민사회 대표 100인은 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호 수질은 6등급으로 최악의 상태”라며 “새만금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첫걸음은 해수유통”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새만금 수질 개선 사업의 실패를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며 “새만금호 담수화를 추진하게 되면 도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에 스마트 수변도시가 조성되는데 죽음의 호수 위에 스마트한 국제도시를 만드는 일이 가당치도 않다”며 “새만금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해수유통뿐이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목표 수질 달성 정도를 고려해 2020년 새만금 내수면의 담수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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