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판로 확보 이어 양파 사주기 운동 적극 전개
완주군이 양파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양파 수출과 양파 사주기 등에 나서고 있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군청 및 유관기관 공무원, 완주군 소재 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양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햇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관내 재배농가의 애로 해결과 시장 판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고령농가의 판매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판매가격은 10kg(개당300~400g) 1망에 4000원씩 산지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신청은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원예기술팀 (290-3321)으로 하면 된다. 주문에 따른 공급은 완주군양파연구회에서 차량을 이용해 지정장소로 일괄 배달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올해 햇양파는 기후 및 재배환경 양호로 과잉 생산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산지가격이 최고 50% 이상 폭락했다”며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 수준보다 2% 정도 늘어난 250㏊ 가량인데, 생산량은 무려 20% 이상 늘어난 1만5000톤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12일 전주원협농산물공판장에서 박성일 군수, 김우철 전주원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햇양파 대만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전주원협은 이날 24톤을 시작으로 7월말까지 총 1500톤을 대만에 수출하며, 완주군은 홍콩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