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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경제활동 인구, 30년 뒤 절반으로 뚝…

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 시도편 결과
2047년 31만명으로 2017년에 비해 47.8% 감소
중간 나이는 환갑, 2043년 생산연령인구보다 피부양자가 더 많아져
총인구 내년 180만명선 무너져, 충북이 2036년이면 추월

초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약 30년 뒤 전북지역 주요 경제활동인구(29~49세)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도내 생산연령인구보다 이들이 부양해야 할 피부양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7~2047년 장래인구특별추계 시도편’에 따르면 도내 주요 경제활동인구는 2047년 31만명으로 2017년 60만명에 비해 47.8%(약 29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총인구 중 주요 경제활동인구 비중도 같은 기간 13.0%p(2017년 32.8%, 2047년 19.8%) 줄어들 전망이다.

중위연령은 2047년 전북이 60.9세로 환갑(60세)을 넘긴다. 중위연령은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장 중간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일컫는다.

또 일할 사람은 줄고 부양해야 할 고령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생산연령인구보다 이들이 부양해야 할 피부양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총부양비(유소년 및 고령 인구)가 2043년 전북지역이 101.2명으로 100명을 넘긴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17년 144.9명에서 2047년이면 512.2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다.

도내 총인구는 2020년 179만명으로 180만명선이 무너진 뒤, 2047년 158만명으로 같은 기간 11.7%(21만명)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다.

현재 전북보다 적은 인구의 충북(161만명)은 꾸준한 인구 증가로 2036년이면 전북 총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36년 충북의 총인구는 168만 5000명, 전북은 168만 4000명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시도별 인구피라미드가 2017년 중간 연령층이 많은 항아리형에서 2047년에는 역삼각형 구조로 변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령인구가 많은 경남, 경북, 전남, 전북은 전국의 2067년 수준과 유사한 역삼각형 구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장래인구특별추계는 2017년 인구 총조사를 기초로 시도별 출생, 사망, 인구이동 추이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가정해 시도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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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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