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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세워야 혁신도시에 기업 들어온다

전북혁신도시에 지식산업센터를 하루빨리 세우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매우 급한 사안이다.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의미다. 전북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면적도 넓고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유독 기업입주 실적은 전국 최하위다. 여러 원인이 있으나 입주기업의 임대 공간 마련과 육성역할을 맡을 지식산업센터의 부재가 큰 원인 중 하나다.

혁신도시나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에게 임차료와 정주비용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늘려가고 있으나 유독 전북에서는 기업들이 이 같은 혜택을 받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다. 흔히 ‘아파트형 공장’으로 일컬어진 지식산업센터가 전무하다는 얘기다. 이는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사업장을 비롯한 6개 이상의 공장, 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 집합건축물인데 경기도는 물론, 각 지방에도 활발하게 지어지고 있다. 그런데 전북혁신도시에는 아직 없다. 기업이 원천적으로 들어올 수 없는 구조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지식산업센터는 상당한 관심을 끌고있는 부동산 투자 상품 가운데 하나다. 최근 쏟아지는 정부의 규제 대상이 아닌 데다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금융 지원 폭도 넓기 때문이다. 잘만하면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고, 기업도 유치할 수 있다. 그런데 전북엔 이게 없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은 총 1017개사로 지난해 4분기(693개사) 대비 46.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같은 기간 입주기업이 단 한 개사도 없는 전북을 거론했다. 이전기업이 적은 이유는 혁신도시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등이 없다고 명시까지 했다. 부끄러운 일이다. 전주 만성지구 등에서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효율적인 기업 유인책 마련을 위한 기숙사 허용근거 마련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가 상당히 어렵다도 한다. 전주시 등이 규제완화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착공까지 이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지식산업센터가 전국적으로 혁신도시 기업입주 붐을 일으켰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식산업센터는 특히 스마트 공장 붐을 타고 민간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제조업 활성화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관계기관의 마인드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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