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몰카’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를 무료로 빌려준다.
전주시는 숙박업소와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불법촬영 등의 범죄피해가 증가하고, 사회적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다음달부터 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무료대여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효율적인 대여서비스 추진을 위해 숙박업소가 밀집된 △중앙동 △풍남동 △중화산1동 △효자5동 △덕진동 △금암1동 △우아1동 △우아2동 등 8개동에서 시범 대여서비스를 추진하고, 이후 대여실적이나 주민 만족도 등을 고려해 확대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탐지장비 대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사업자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이용하면 되며, 시범지역 외 시민들은 전주시 여성가족과(063-281-2344)로 사전 전화신청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장비를 빌릴 수 있다.
아울러 시는 9월부터 불법촬영카메라 단속을 숙박업소까지 확대해 자체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불법촬영은 단순한 ‘몰카’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라며 “이번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대여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각종 범죄를 사전 예방해 여성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걱정 없는 안심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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