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번암초등학교(교장 신영희) 번암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달 23일 제4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KBA)에서 초등부문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관악협회와 김해시 공동 주최로 김해시문화회관 마루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초등 35팀, 중등 25팀, 고등 14팀 등 총 117개 팀(특별팀 포함)이 참가해 지난달 18일부터 6일간 열띤 경연이 치러졌다.
이날 번암윈드오케스트라는 손성한 선생님의 지휘아래 대회 지정곡 가야행진곡과 K. L. King이 작곡한 인도의 여왕을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섬세하고 세련된 악상을 살려 관객의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번암윈드오케스트라는 이번 경연에서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전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2013년 교육부 학생오케스트라로 지정 받은 번암윈드오케스트라는 번암초·동화분교 전교생 중 1학년을 제외한 53명 학생으로 구성되어 방과 후 활동, 여름 방학을 이용한 학교오케스트라 캠프를 통해 지도를 받았다.
사교육 없이 방과 후 교육만으로 방학 중에도 열심을 다해 일궈낸 노력의 결과물로 쾌거라 할 수 있다.
박지연 지도교사는 “앞으로도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공연과 전북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정기연주회 등 큰 공연이 남아 있어 혼신을 다해 준비하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번암초는 전북도청과 장수군이 연계 운영하는 ‘전북의 별 육성사업’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우수학교로 지정되어 전북도와 군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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