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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농촌지역 이륜차 교통사고 주의해야

농촌지역 고령자들이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하는 이륜차에 대한 교통사고 사망위험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특성상 도시보다 농촌에서 65세이상 고령자들이 야외 활동할 때 교통수단으로 이륜차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같이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일년 중 가장 바쁜 9월,10월에 교통사고가 빈발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중 50%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였다. 이 중 이륜차 사고는 모두 1459건으로 120명이 숨졌는데 그 중 65세 이상이 80명으로 67%나 차지했다. 신호위반, 과속 등 난폭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등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7월 김제시 청하면에서 70대 노인이 텃밭에서 운전조작 미숙으로 경운기에 깔려 변을 당했다. 앞서 지난 4월 익산시 어양동에서 70대 부부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25t 트럭과 충돌해 부부가 함께 숨지기도 했다.

이렇듯 최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가 65세이상 운전면허증 반납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고령자가 스스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시내버스 대체 교통카드 지급 등 인센티브를 병행하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해마다 감소 추세지만, 이륜차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5년간 하루에 평균 180건이나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매일 1명씩 기록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륜차운행에 따른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65세이상 고령자에 대한 예방지도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령 운전자의 경우 인지 능력과 신체적 기능이 젊은 세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 발생시 상황대처 능력에 심각한 문제점이 노출된다. 더욱이 고령 이륜차 운전자들이 많은 농촌지역의 경우, 도시보다 도로구조 자체가 정비되어 있지 않은 데다 폭이 좁은 농수로나 마을 길이 많아 항상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야간에는 도로 사정이 어둡기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적으로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 운행때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반사경 부착이나 야광기능이 뛰어난 조끼를 착용하도록 계도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농촌지역의 경우 고령운전자 특성에 따른 정기 교육과 함께 야광조끼나 반사경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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