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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0주년 행사에 돼지저금통 모금으로 마음 보탠 무주 안성초 학생들

무주 안성초등학교(교장 황형주) 재학생들이 돼지저금통 모금으로 개교 100주년 행사에 마음을 보태 화제가 되고 있다. 1919년 문을 열어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무주 안성초는 배움의 전당으로 1세기를 달려오면서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 역을 충분히 수행해 왔다. 다음달 12일 개교 100주년 행사가 예정돼 있다.

재학생들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보일 공연 준비를 하던 중 돼지저금통 모금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 결정은 6학년이 주축이 돼 이뤄졌다.

6학년 서지아 학생은 “개교 100주년 행사 공연 준비를 위해 어린이회의를 열었을 때 공연 말고도 뜻 있는 일을 하나 더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각각 돼지저금통을 마련해 모금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은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역 곳곳에 알려지게 됐다.

안성초 동문들은 다음 달 12일 펼쳐지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수)를 결성하고 오래 전부터 기금 조성에 들어가 행사를 준비해 왔다.

이영수 100주년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고사리손들의 돼지저금통 모금은 비록 액수는 적지만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한 것이다. 재학생 후배들이 모아 준 건 ‘돈’이 아니라 ‘마음’이다. 가슴이 훈훈하다”며 “전통의 100년을 받들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의 학교역사관이 조만간 건립되면 후배들의 갸륵한 마음이 담긴 돼지저금통들은 전부 기념물로 보관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형주 교장은 “돼지 저금통으로 100주년 행사 모금에 동참한 안성초 꿈나무들이 훌륭한 인재로 쑥쑥 성장해 높이 비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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