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5:4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올 전주세계소리축제 주제 ‘바람, 소리’ 걸맞게 관악기 프로 주목해보시길”

박재천 집행위원장, 기자회견 열고 축제 막바지 점검
셔틀버스 승차장 확대…바람개비 활용 볼거리 확대도

박재천 집행위원장
박재천 집행위원장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앞두고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지난 26일 올 달라진 콘텐츠를 중심으로 세계소리축제 전반에 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젊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새롭게 주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꾸려가려고 한다”며 “SNS과 미디어의 발달로 음악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 요즘 세상에 많은 음악 애호가들을 보다 생동감있는 라이브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나아가야 할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2일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서막을 알릴 개막공연에 대해서는“축제 주요 출연진들이 대거 등장하는 갈라 형식의 콘서트로 이들의 콜라보 무대를 만날 수 있다”며 “관악기 중심의 연주 명인을 한 자리에 모였다. ‘강태환’의 색소폰, ‘원장현’의 대금, ‘최경만’의 피리가 함께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바람의 전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전북의 청소년 관현악단이 우리나라 음악의 백미인 ‘수제천’으로 개막공연의 포문을 연다”며 “청소년들이 국악 관악합주곡인 수제천을 서양 관악기로 연주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한 무대에 올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의미를 더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기획인 ‘종교음악시리즈’에 관해서는 “전통음악의 많은 장르들이 불교예술에 토양을 가지고 있다”며 “불교예술과 조지아 정교회 고음악, 바흐, 메시앙 등 기독교 영성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의 야심작도 추천했다. 박 위원장은 ‘판소리 다섯바탕’과 ‘월드뮤직’을 언급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다 소중하고 가치 있지만 사제동행 콘셉트로 준비한 판소리 다섯바탕에 공을 많이 들였다. 올 축제의 주제인 ‘바람, 소리’가 잘 담긴 관악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여러 전통 음악과 월드뮤직 무대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악당, 연지홀, 명인홀을 중심으로 한 공간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모악광장, 연지마당, 놀이마당에서는 소리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축제기간 가족단위 관람객을 기다린다.

모악광장 ‘리듬&플레이존’에서는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는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늦은 시간에도 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연지홀 앞에 마련될 ‘음악의 집’에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축제의 흥을 높인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마당극과 각종 즐길거리도 연지마당 앞 스테이지와 명인홀 앞 키즈존을 가득 채운다.

또한 박 위원장은 “축제장 근처에 위치한 기린중학교, 우아중학교, 만수초등학교 등 셔틀버스 승차장을 늘렸으니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며 “축제가 진행되는 5일 중 어느 시간대에 누구와 함께 하든 축제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걸음을 옮기다보면 전통음악부터 세계음악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130여회의 유·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전화 문의 063-282-3329 및 공식 콜센터 1577-4052.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세계소리축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박재천 #집행위원장 #바람 #소리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