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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미래에도 대중과 소통하는 전통 열어갈 터”

김한 조직위원장이 전하는 소리축제 관전 포인트

김한 조직위원장.
김한 조직위원장.

10년 가까이 전주세계소리축제와 동고동락해 온 김한 조직위원장이 18회를 맞은 축제를 준비하며 느낀 소회를 전한다. 전통예술의 고유성과 확장, 그리고 전 세계의 다양한 월드뮤직을 주제로 한 닷새간의 여정에 어떤 ‘바람’이 담겼을까.

 

△음악인에게는 기회의 무대가, 관객에게는 새로운 활기가 될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8년이라는 세월을 쌓아올렸습니다. 올해는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축제를 준비하셨나요.

“올해 축제의 주제는 ‘바람, 소리’입니다. ‘바람(wind)’을 동력으로 하는 관악기와 ‘바람(wish)’를 소재로 한 종교음악과 농악을 주요 기획으로 국내외 마스터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전북농악시리즈는 5일 내내 5개 지역 농악팀이 푸진 굿판을 열어 전북농악의 전통과 역사가 얼마나 꼿꼿하고 올곧게 이어지고 있는지 한 눈에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년 가까이 축적한 소리축제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길이 궁금합니다.

“소리축제는 내후년에 20주년이 되는데, 그간 우리지역 문화예술계, 도시문화 환경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를 정의하면 ‘다양성’ 그리고 ‘팽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내외 외부 기관과의 협업, 아티스트 교류, 새로운 형태의 음악적 경향을 선도하고 보여주는 거점으로 더욱 차별화 된 강점을 발휘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래에도 대중과 소통하는 전통, 미래에 인정받을 수 있는 현재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가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세대와 공동체를 아우르며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소리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각오 한 말씀 해주세요.

“전 세대의 만족도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고 예술성이 큰 전통과 월드뮤직은 물론 농악, 마당극, 브라스밴드, 거리악사, k-pop 등 전 세대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여기에 푸드존, 체험존, 키즈존, 마켓존,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놀거리 또한 갖추고 있어‘가족형 축제’로서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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