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까지 644만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어
전주시, 한옥마을콘텐츠팀 신설 등 다각적인 노력 기울여
3년 연속 1000만 명이 방문한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주한옥마을 방문객은 644만461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86만4734명 대비 6.1%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1000만 관광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주한옥마을은 전북 대표 관광지로 2016년부터 3년 동안 1000만 관광객을 유지했다. 2017년 1098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지난해에도 1054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전주시는 이동통신 기록과 카드 이용 내역 등 공공분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방문객을 집계하고 있다.
그동안 한옥마을은 킬러 콘텐츠 부재와 정제되지 않은 먹거리 문화 등 관광객 감소가 우려돼 왔다. 여기에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현상) 같은 사회적 문제도 생겨 방문객의 욕구 충족을 위한 문화 형성이 더디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같은 기간 한옥마을을 방문한 외국인은 올해 9만9503명으로 지난해(8만5824명) 대비 15.9% 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주시는 최근 한옥마을지원과 산하에 한옥마을콘텐츠팀을 만들고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옥마을 관광객 감소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증가했고 가을철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재방문율 증가 대책, 관광 약자 배려,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