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로 평화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이사장 이계양)’이 오는 27일 정읍역 광장 공연을 비롯해 전국 5개 도시를 방문하여 2019 전국투어 ‘치유와 화해, 그리고 경계를 넘어’ 공연을 진행한다.
이동식 무대 차량을 이용하여 진행될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5개 도시를 찾아간다.
지난 9월25일 평화의 노래 ‘길을 열어’ 공연을 통해 광주를 출발한 공연 차량은 △27일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정읍 △11월2일과 3일 여순항쟁의 아픔을 가진 순천과 여수 △9일과 10일 한국전쟁과 양민학살의 상처가 남아있는 거창과 산청 지역에서 무대를 펼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광주에서 출발한 뮤지션, 화가, 시인 뿐 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의미 있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합류하여 보다 풍성한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정읍공연에는 김석환 평안도 태껸전수자, 조용균 정읍시립국악단 창극부 단원, 유대수 태견무가 출연해 함께 펼쳐진다.
프로젝트 공연분과장을 역임하고 있는 가수 김원중은 “실제로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들을 마치 없었던 것처럼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아프지만 정확하게 진실을 바라보자고 제안하는 공연이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이념싸움의 틈바구니에서 혹은 그것을 이용한 외세와 일부 세력에 의해 고통 받은 희생자들이라는 것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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