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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국립 치유농업원 등 국가예산 확보 '전력'

내년도 국가 예산안, 국회 심의 앞둬
정부안 미반영 되거나 적게 반영된 6대 사업 추려
친환경 전기열차 상용화 위한 연구개발,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대통령 공약사업 등 정부안에 미반영
시 “지역 정치권 등과 예산 반영의 당위성 강조”

남원시가 낙후된 지역 발전을 앞당길 현안 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에 행정력을 쏟는다.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국회 예산 심의를 앞둔 것과 관련해 남원시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적게 반영된 6대 사업의 예산 반영을 중점과제로 내걸었다고 29일 밝혔다.

남원지역의 현안 사업은 친환경 전기열차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추진,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남원의료원 공공형 산후조리원 건립, 서천지구 배수 개선 등이다.

이 중 옛 서남대학교 부지에 추진하는 공공의료대학원의 경우 정부안에 설계비 명목으로 9억 5000만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앞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대학 시설 설계 및 건축 등을 위한 국비 약 40억원을 세웠지만 기획재정부 단계에서 건축설계비만 반영됐다.

친환경 전기열차를 비롯한 나머지 5개 사업은 모두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앞서 남원시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20억원을 요구했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내년에 전기열차 시험노선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기열차 실용화를 위해선 핵심기술 검증과 안정성 확보가 당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

경남 함양으로 이전하는 운봉읍 가축유전자원센터 부지에 추진되는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도 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남원시는 해당 부지에 치유농업과 연계 가능한 농촌체험과 식품 등이 결합한 연구·산업화센터, 실증연구단지 등이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경우 임실·순창·장수, 전남 곡성, 경남 함양 등 지리산권 거점 도시를 아우르는 육아·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남원시는 국비 보조를 통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동충동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지리산권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원시는 보건복지부에 국비 10억원을 요구했지만 부처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남원시는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함께 국회 심의 단계에서 해당 사업들이 국가예산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열차나 공공의료대학원 사업의 경우 전북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 국가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예산 반영의 당위성 등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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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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