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 다문화가족의 이혼율이 일반 가정보다 7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4일 두세훈 전북도의회 의원(완주2)에 따르면 전북 내 다문화가족 이혼율(다문화 이혼건수/다문화가구수)은 3.74%로 1만930가구 가운데 404가구가 이혼했다.
반면 일반 가정 이혼율은 0.5%로 74만3341가구 가운데 3564가구가 이혼하는 등 다문화가족보다 7배 가까이 높았다.
전북 다문화가족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에 의하면 다문화가족 주요 이혼사유로 성격차이(32%), 학대와 폭력(18.2), 경제적 무능력(16.7), 음주 및 도박(9.6%), 외도(6.8%)순으로 나타났다.
도 의원은 “다문화가족의 이혼율을 줄이기 위해 다문화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법을 알아 갈 수 있도록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협력해 다문화 부부 인권 및 대화 교실을 운영해야 한다”며 “또 이주민 여성이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취업교육 및 알선 등 취업패키지를 활성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외국인 아내가 결혼생활을 오랫동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생활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며 “혼인한 후 2년 이상 거주해 국적취득 자격요건이 갖추어지면 바로 국적취득 시험에 합격해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글교육과 함께 국적취득 시험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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