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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4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경찰차 2대 주차 빈축

전주 덕진지구대 신청사 준공식서

26일 전주 덕진지구대 신청사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신청사 건너편 전주덕진예술회관 주차장에 경찰차가 주차 면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얌체 주차를 해 시민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조현욱 기자
26일 전주 덕진지구대 신청사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신청사 건너편 전주덕진예술회관 주차장에 경찰차가 주차 면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얌체 주차를 해 시민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조현욱 기자

경찰이 자체 행사 진행을 위해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주차 공간을 막아 빈축을 샀다.

26일 오전 10시 전주 덕진지구대가 신청사 준공식 행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전주덕진예술회관 주차장과 전주도립국악원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정동영 국회의원, 남기재 덕진경찰서장, 시민 120여명이 참석했다.

많은 차량들로 혼잡한 가운데 오전 10시 4분께 덕진예술회관 주차장에 경찰 순찰차 2대가 차량 4대가 주차할 수 있는 면을 차지해 시민과 실랑이가 오갔으며, 결국 경찰은 순찰차를 제대로 주차를 했다.

주차장 이용 시민은 “경찰이 행사장에 참여하는 윗 분의 주차 면수를 확보하기 위해 임의로 순찰차량을 주차하지 않았는지 의심이 간다”고 비판했다.

이창엽 참여자지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규 지구대가 개소됐는데 행사의 의전을 위해 시민 편의를 위한 주차공간을 임의로 폐쇄 점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행사를 위해 사전에 전주덕진예술회관과 도립국악원에 주차 협조를 요청했다”며 “아마 경찰 차량 특성상 긴급하게 출동을 해야하다 보니 그렇게 주차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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